한발 물러선 백악관 "미네소타 총격 연방요원, 규정위반 가능성"

"체포팀과 시위대 사이 물리적 장벽 마련 지시 이행 안돼"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 2025.04.15 ⓒ AFP=뉴스1 ⓒ News1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27일(현지시간)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연방 요원이 이민 단속 반대 시위에 참가한 알렉스 프레티(37)를 총으로 쏴 죽이기 전 관련 규정을 위반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강경 이민 정책을 이끄는 밀러는 이날 AFP 통신에 보낸 성명을 통해 백악관이 현재 규정 위반 가능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밀러는 백악관이 "체포팀과 시위대 사이에서 물리적 장벽을 만들기 위해" 미네소타주에 추가 인력을 파견하라는 "명확한 지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백악관이 안전 절차를 지시했음에도 "세관국경보호국(CBP) 팀이 왜 해당 절차를 따르지 않았는지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자신이 사건 직후 프레티를 "암살 미수범"이라고 지칭한 데 대해선 크리스티 놈 국토안보부 장관의 초기 성명에 근거했을 뿐이라고 부연했다. 놈 장관은 프레티가 연방 요원에 접근했을 때 무기로 위협했다고 거짓으로 주장한 바 있다.

앞서 프레티는 24일 미니애폴리스에서 이민 단속 반대 시위 도중 국경순찰대원이 쏜 총을 맞고 사망했다. 지난 7일 르네 굿(37)이 같은 도시에서 연방 요원에게 총에 맞아 사망한 지 약 3주 만이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