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공화당 중간선거 지면 매우 나쁜 일 일어날 것"
아이오와 유세 중 경고…"세금감면 등 성과 위험해져"
미니애폴리스 총격사건 언급 없이 경제문제로 돌파 시도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집권 공화당이 패배한다면 "매우 나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27일(현지시간)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아이오와주 클라이브 유세에 나서 "만약 우리가 중간선거에서 진다면 우리가 이뤄낸 세금 감면 등 수많은 자산을 잃게 될 것"이라며 "이는 매우 나쁜 일로 이어진다"고 주장했다.
이는 공화당의 하원 다수당 지위가 위태롭다는 위기감의 표현으로 풀이된다.
이번 중간선거의 최대 변수는 트럼프 행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해 온 이민 단속 정책이 될 전망이다.
미네소타주에서는 대규모 이민 단속 과정에서 이달에만 르네 굿(37)과 알렉스 프레티(37) 등 미국 시민 2명이 연방 요원의 총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영하 20도 혹한 속에서도 수만 명이 거리로 나와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민 단속에 대한 여론이 악화하자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유세에서 경제 문제를 내세워 국면을 전환하려 시도했다.
그는 "미국은 황금기를 맞았고 물가는 안정되고 있다"며 경제정책 성과를 홍보했다. 하지만 유권자 다수는 여전히 물가 상승 등 생활비 문제에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 1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가 2014년 이후 최저치로 급락했다는 발표가 나오면서 이 전략마저 흔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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