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베네수 2차 공격 취소…美와 협조하며 '평화 추구' 신호"

"석유 인프라 재건 협력…안전 위해 함선 배치 유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2026.01.03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베네수엘라가 미국에 협조하고 있어 2차 공격 계획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미국과 베네수엘라는 특히 석유· 가스 인프라(기반시설)를 훨씬 크고 나은, 현대적 형태로 재건하는 데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협력에 힘입어 이전에 계획한 2차 공격을 취소했다. 공격이 필요하지 않아 보이기 때문"이라며 "다만 안전과 보안을 위해 (역내 배치한) 모든 함선은 제자리에 머물 것"이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가 '평화 추구'의 신호로 정치범을 대규모 석방하고 있다"며 "매우 중요하고 현명한 조치"라고 강조했다.

이어 "빅 오일(Big Oil·미국의 거대 석유기업)이 (베네수엘라에) 최소 1000억 달러(약 145조 원)를 투자할 것"이라며 "오늘 백악관에서 이들 기업을 만날 예정"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난 3일 베네수엘라를 전격 공습해 독재자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축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분간 미국이 베네수엘라를 통치하며 미국 기업 주도로 베네수엘라 석유 산업을 재건하겠다고 밝혔다.

ez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