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0.44%↓ 다우 0.53%↑…혼조세 마감[뉴욕마감]

기술주 약세 속 트럼프 '국방 예산 증액'에 방산주 강세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트레이더들ⓒ 로이터=뉴스1 ⓒ News1 신기림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기술주 약세와 방산주 강세가 엇갈리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이날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53% 상승한 4만9256.8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18포인트 하락한 6920.8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3.47포인트(0.44%) 하락한 2만3480.8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도 국방예산을 대폭 늘리겠다고 발표하자 방산 관련 종목이 상승한 반면, 최근 급등했던 인공지능(AI) 관련 기술주는 차익 실현 매물에 밀렸다.

엔비디아, 브로드컴,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는 일제히 하락했다. S&P500 기술주 지수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약 1% 떨어지며 AI 관련 종목에 대해 투자자들이 점점 더 까다로워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지난 2019년 이후 처음으로 애플의 시가총액을 추월해 2위로 올라선 이튿날도 상승했다. 반면 애플의 주가는 하락했다.

방산주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2027 회계연도 미 국방예산을 1조 5000억달러로 늘리겠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의회가 승인한 2026년 예산(9010억 달러)을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록히드마틴, 노스럽그러먼, 크라토스 디펜스 등 주요 방산업체 주가가 상승했다.

한편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완만하게 증가했지만 노동 수요는 여전히 둔화한 흐름을 보였다.

시장은 오는 9일로 예정된 12월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이는 미국 역사상 최장기 정부 셧다운 이후 처음으로 신뢰할 만한 지표가 될 전망이다.

yeh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