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로니, 노벨상 마차도와 통화…"마두로 축출은 희망의 새 장"

"미국 작전 합법적…국가 안보에 대한 방어적 개입"

조르지아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 2025.12.19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조르지아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가 베네수엘라 야당 지도자이자 2025년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마리아 코리나 마차도와 통화를 갖고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축출은 "희망의 새로운 장"이라고 말했다.

이탈리아 안사 통신은 5일(현지시간) 멜로니 총리가 전날(4일) 마차도와 전화 통화를 갖고 베네수엘라의 평화롭고 민주적인 정권 이양 전망에 관해 논의했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은 마두로의 퇴진은 베네수엘라 국민에게 희망의 새로운 장을 열어 줬으며, 국민들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의 기본 원칙을 다시 누릴 수 있게 됐다는 데에 의견을 함께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친밀한 관계를 맺어 온 멜로니 총리는 이번 작전이 "합법적"이라고 주장했다.

베네수엘라 정권처럼 "마약 밀매를 조장하고 용이하게 하는 국가 주체"에 의해 수행된 미국의 국가 안보에 대한 "방어적 개입"이기 때문이라고 멜로니 총리는 덧붙였다.

다만 "외부 군사 행동은 전체주의 정권에 맞서는 최선의 방법은 아니다"라면서도 이탈리아는 항상 마두로에 반대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3일 새벽 군사 작전으로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마두로 부부를 체포해 뉴욕으로 압송했다. 마두로는 이날 뉴욕 맨해튼의 남부연방법원에 첫 출석해 마약 테러 공모를 비롯한 4개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했다.

베네수엘라 대법원의 명령에 따라 델시 로드리게스 베네수엘라 부통령이 이날 임시대통령에 취임했다. 트럼프도 자신을 지지했던 마차도가 아닌 로드리게스를 지지하고 있다.

km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