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리아 IS 공습, 수주 동안 지속…재건 시도지 파괴 목표"
시리아 주둔 미군 사망에 IS 보복 공격
- 이지예 객원기자
(런던=뉴스1) 이지예 객원기자 = 미국이 시리아 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에 대한 보복 공습을 수주 동안 이어갈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NBC 뉴스는 20일(현지시간) 미군 관계자 2명을 인용해 미군의 시리아 공습이 수 주에서 최대 한 달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미국 중부사령부는 앞서 시리아 중부에서 100발 이상의 정밀 탄약을 사용해 70여 개의 IS 표적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미군은 이번 작전에 A-10 전투기, F-16 전투기, 아파치 헬리콥터,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하이마스)을 투입했다. 요르단 공군 소속 F-16 전투기도 작전을 지원했다.
미군 관계자는 ISIS(IS의 미국식 표현)의 재건 시도가 있는 지역에서 해당 세력을 뿌리 뽑고 거점을 파괴하는 것이 작전의 목표라고 말했다.
정확한 공습 규모와 사상자 수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시리아인권관측소(SOHR)는 미군 공습으로 IS 조직원 최소 5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약속한 대로 살인적인 테러리스트들에 대해 매우 심각한 보복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피트 헤그세스 미 국방장관은 엑스(X)를 통해 "전쟁의 시작이 아니라 복수의 선포"라고 강조했다.
지난 13일 시리아 중부 팔미라에서 합동 순찰 중이던 미군과 시리아군이 IS 조직원의 기습 총격을 받았다. 이 사건으로 미군 2명과 미국인 민간 통역사 1명이 사망하고 미군 3명이 다쳤다.
ez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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