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브라운대 총기난사 용의자 숨진 채 발견…자살한 듯(종합)

총상 입고 사망…경찰, MIT 교수 피살 사건 연관성도 조사

13일(현지시간)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소재 브라운대학교에서 일어난 총기 난사 사건의 용의자가 현장을 떠난 뒤 호프 스트리트를 따라 걷고 있는 모습이 담긴 보안 카메라 영상. (프로비던스 공공정보담당관 제공) 2025.12.13. ⓒ 로이터=뉴스1 ⓒ News1 윤다정 기자

(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최근 동부 명문 브라운대에서 발생한 집단 총격 사건의 용의자가 사망했다고 미 폭스뉴스가 18일(현지시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용의자는 총상을 입고 숨진 채 발견됐다. 수사 포위망이 좁혀지자 스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CNN은 수사 상황을 아는 관계자 2명을 인용해 수사당국이 브라운대 총격 사건 용의자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고 현재 추적 수사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수사당국은 용의자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는 차량 번호판이 부착된 유기 차량을 뉴햄프셔주 세일럼에서 발견하고 해당 지역에 대규모 경찰력을 투입해 대대적인 수색 작전을 벌였다. 용의자가 발견된 곳이 이곳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수사당국은 아직 용의자의 신원이나 사망 경위에 대해 공개하지 않았다.

한편 수사당국은 브라운대 총격 사건 이틀 뒤 발생한 매사추세츠공대(MIT) 교수 피살 사건과의 연관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다만 아직 명확한 연관성을 입증할 증거는 없는 상황이다.

앞서 총격범은 지난 13일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소재 브라운대의 7층짜리 건물인 '바루스 앤드 홀리' 공학·물리학관 건물에서 총기를 난사했다. 이 사건으로 학생 2명이 숨지고 9명이 다쳤다.

이틀 뒤인 지난 15일 밤에는 MIT 교수가 매사추세츠주 브루클라인 소재 자택에서 총격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yeh2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