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0.73% 상승에도 반도체지수 0.61%↓ 7000 붕괴(종합)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업체를 인수했다는 소식으로 0.73% 상승했으나 다른 반도체주가 대부분 하락, 반도체지수는 0.61% 하락했다.
15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0.61% 하락한 6990.41포인트를 기록했다. 7000선이 붕괴한 것. 이는 지난달 28일 이후 처음이다.
일단 엔비디아는 0.73% 상승한 176.29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엔비디아는 AI 소프트웨어 기업 세드MD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인수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세드MD는 칩 설계업체로 AI에 특화된 기업이다. 세드MD는 반도체 설계뿐만 아니라 자체 AI 모델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는 경쟁업체와 격차를 더욱 벌리기 위해 세드MD를 인수한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소식으로 엔비디아의 AI 업계 지배력이 더욱 증가할 것이란 기대로 주가는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엔비디아의 독점이 더욱 강화할 것이란 우려로 경쟁업체 AMD는 1.51% 하락했다.
이뿐 아니라 다른 반도체주도 대부분 하락했다. 인텔은 0.79%, 마이크론은 1.51%, 대만의 TSMC는 1.47% 각각 하락했다.
특히 브로드컴은 5% 이상 급락했다. 이날 브로드컴은 5.59% 급락한 339.81달러를 기록했다.
사실 브로드컴은 지난주 실적 발표에서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과 전망을 발표했음에도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적과 전망 모두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자 브로드컴은 11일 시간외거래에서 한때 4% 정도 급등하는 등 랠리했었다.
그런데 돌연 마진율(총이익률)이 떨어졌다는 이유로 투매 현상이 발생, 12일 정규장에서 11.43% 폭락했다.
브로드컴은 12일 11.43% 폭락에 이어 15일에도 5% 이상 급락했다. 이로써 브로드컴은 지난 5일간 15% 폭락했다. 그러나 올 들어서는 여전히 46% 급등한 상태다.
브로드컴이 폭락하자 반도체지수도 0.61% 하락, 마감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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