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 회피, 비트 8만6000달러 붕괴-리플 1.88달러까지 추락(상보)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월가에서 위험 회피 현상이 지속되면서 비트코인 8만6000달러가 붕괴하는 등 암호화폐(가상화폐)가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16일 오전 3시 30분 현재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3.51% 하락한 8만569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비트코인 8만6000달러가 붕괴한 것. 이는 지난 2일 이후 처음이다.

시총 2위 이더리움도 5.04% 급락한 293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도 3000달러 선이 붕괴했다. 이는 지난 8일 이후 처음이다.

시총 4위 바이낸스 코인은 4.41% 급락한 845달러를, 시총 5위 리플은 5.11% 급락한 1.88달러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이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위험 회피 현상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는 19일 일본은행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암호화폐 시장은 위험 회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일본은행이 이번에 금리를 인상할 것이 확실시되기 때문이다. 이는 낮은 이자의 엔화를 빌려 암호화폐에 투자하는, 이른바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을 의미한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