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디 "트럼프와 의미 있는 대화 나눠…양국 계속 협력"
"양국 관계 진전 검토하고 지역과 국제 정세 논의"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미국발 50% 관세 인하를 위해 노력 중인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1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매우 따뜻하고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모디 총리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양국 관계의 진전을 검토하고 지역과 국제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며 "인도와 미국은 세계 평화와 안정·번영을 위해 계속해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미국은 지난 8월부터 기존 25% 상호관세에 인도의 러시아산 원유 대량 수입에 대한 징벌적 관세 25%를 더해 총 50%의 추가 관세를 부과했다. 이번 통화는 50% 관세 부과 이후 세 번째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인도는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줄이며 협상을 지속하고 있다.
다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지난주 국빈 방문차 뉴델리를 방문해 인도에 안정적인 연료 공급을 제안하며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중단하라는 미국의 압력을 견제했다.
인도 정부에 따르면 10월 인도의 대미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9% 감소한 63억 1000만 달러(약 9조 원)를 기록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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