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어 스레드 주가 500%↑ 창업자 장젠중 6조 돈방석
- 박형기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의 인공지능(AI) 전용 칩 생산업체 무어 스레드 테크놀로지(이하 무어 스레드)가 중국증시 상장에서 대박을 터트리자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 장젠중이 43억달러(6조3158억원)의 돈방석에 앉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 보도했다.
지난주 무어 스레드는 상하이 증시 상장에 성공했다.
무어 스레드는 지난 5일 기업공개(IPO)를 통해 80억 위안(11억 달러)을 조달했으며, 상하이증시 첫 거래에서 주가가 425% 폭등했다. 주가는 장중 502%까지 폭등하기도 했었다.
이에 따라 무어 스레드의 시총은 400억 달러에 달했으며, 창업자 장젠중의 개인재산도 43억달러로 불었다.
그뿐 아니라 장위보 부사장의 재산이 17억달러에 달하는 등 수명의 억만장자가 탄생했다.
이번 상장 성공은 미국의 기술 수출 제한으로 중국의 기술 자립이 앞당겨질 것이라는 낙관론이 고조되는 가운데 나왔다. 미국의 엔비디아 AI 칩 대중 수출 금지 조치가 이 회사 주가를 폭등시킨 것.
베이징에 본사를 둔 무어 스레드는 AI 전용 칩에 최적화돼 있는 기업이다.
미국의 엔비디아 대중 수출 금지가 중국 업체의 성장만 도운 꼴이 됐다. 엔비디아가 퇴출당하면서 중국 내 기술 기업을 대표하는 ‘스타 50 지수’는 올해 34% 급등했다.
창업자 장젠중은 휴렛팩커드, 델 등 서구 거대 IT기업에서 경력을 쌓은 뒤 15년간 엔비디아 중국 총괄 매니저로 일하다 독립, 2020년 무어 스레드를 창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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