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럼프는] 車연비규제 대폭 완화…"신차 구매비용 내려갈 것“
- 최종일 선임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포드·제너럴모터스(GM)·스텔란티스 등 미국 3대 자동차 기업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의 연비 규제를 폐기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2031년형 신차의 평균 연비 목표를 갤런당 50.4마일(리터당 21.4㎞)에서 34.5마일(리터당 14.6㎞)로 낮추는 게 핵심 내용이다. 백악관은 이번 조처가 향후 5년간 미국 가계에 총 1090억 달러(약 160조 원)를 절감하게 해 주고 신차 가격이 평균 1000달러(약 147만원) 인하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바이든 행정부에서 환경보호청장을 지낸 지나 매카시는 이번 조처가 "전기차로의 전환을 늦춰 결과적으로 미국 자동차산업에 해를 끼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모스크바에서 이뤄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미국 측 협상단의 종전 회담이 "매우 좋았다"고 평가하며 "그들이 푸틴 대통령과 꽤 좋은 회담을 가졌다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회담 전망에 대해 "탱고는 둘이 춰야 하는 것"이라며 "어떤 일이 일어날지 말하기는 너무 이르다"고 봤다. 또 푸틴 대통령이 4년 침공을 진정으로 멈추고 싶어 한다는 느낌을 받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전쟁을 끝내고 싶어 한다. 그것이 그들(협상단)이 받은 인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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