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인하 확률 크게 줄어…3대지수 일제↓ 다우 1.18%(상보)

NYSE.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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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월가에서 또 주식 매도세가 나오며 3대지수가 모두 하락했다.

19일(현재 시각) 뉴욕증시에서 다우는 1.18%, S&P500은 0.92%, 나스닥은 0.84% 각각 하락했다.

최근 들어 연준 관계자들이 잇달아 매파적 발언을 함에 따라 연준의 12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크게 줄며 주식은 매도 압력을 받았다.

이날 미국의 기준 금리가 거래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연준이 12월 FOMC에서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은 45%로 반영됐다. 지난주만 해도 60%, 한 달 전에는 90%대였다.

12월 금리 인하 확률이 급격하게 줄고 있는 것. 이에 따라 월가에서 주식 매도세가 출현한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미국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종목별로 전기차는 테슬라가 1.13% 상승했으나 루시드가 9.08% 폭락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반도체주는 엔비디아가 1.88% 하락하는 등 대부분 하락, 반도체지수도 1.55% 하락, 마감했다.

이에 비해 워런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알파벳 주식을 대량 매집했다는 소식으로 알파벳 주가는 3.11% 급등,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월가에서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암호화폐(가상화폐)도 비트코인 3% 정도 하락, 9만2000달러 선이 붕괴하는 등 암호화폐도 일제히 급락하고 있다.

이제 월가는 19일 장 마감 직후 발표되는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로 관심을 이동하고 있다.

이번 실적 발표는 월가에서 막대한 AI 지출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면서 AI 주가 최근 들어 급락하고 있는 가운데 발표되는 것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