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트럼프는]"패소시 관세 2조달러 돌려줘야…국가적 재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세르지오 고르 주인도미국대사 임명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10.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세르지오 고르 주인도미국대사 임명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11.10. ⓒ 로이터=뉴스1 ⓒ News1 류정민 특파원

(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10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게시물에서 현재 연방대법원에서 진행 중인 관세 소송과 관련해, 패소하면 2조 달러(약 2900조 원)를 돌려줘야 하는 국가적 재앙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우리가 관세 소송에서 패소하는 것을 보고 싶어 안달이 난 급진 좌파가 떠들어 대는 상환 금액은, 보복 없이 우리에게 관세를 부과할 수만 있다면 무슨 짓이든 할 외국 세력들이 제시하는 것보다 훨씬 높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우리가 관세 수입과 투자금에서 되돌려줘야 할 실제 금액은 2조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면서 "그것만으로도 국가 안보 차원에서의 대재앙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같은 날 별도의 트루스소셜 게시물에서 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 정지)에도 계속 일한 관제사들에게는 보너스를 줄 것을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항공관제사는 지금 당장 업무에 복귀해야 한다"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은 급여가 상당히 삭감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민주당의 셧다운 사기극 동안 단 하루도 쉬지 않은 위대한 애국자들에게는 나라에 대한 공로를 인정해 1만 달러의 보너스를 추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불평만 하고, 곧 전액 급여가 지급될 것을 모두 알고 있었음에도 휴가를 간 사람들에게 나는 매우 불만이다"라면서 "당신들은 우리나라를 해치려는 가짜 민주당의 공격에 맞서 미국을 돕기 위해 나서지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ky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