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에 50억달러 투자한 엔비디아도 3.49% 급등

엔비디아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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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엔비디아가 인텔에 50억달러(약 7조원)를 투자할 것이란 소식으로 인텔의 주가가 23% 가까이 폭등한 것은 물론, 엔비디아도 4% 가까이 급등했다.

18일(현지 시각)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는 3.49% 급등한 176.24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시총도 4조2910억달러로 늘었다.

이날 엔비디아는 모두 50억달러를 투자, 인텔의 보통주 4%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뿐 아니라 인텔과 함께 PC 및 데이터 센터 칩을 공동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합의는 엄청난 투자이며, 인텔과 우리 모두에게 환상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우리는 생태계를 확장하고 차세대 컴퓨팅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 ⓒ 로이터=뉴스1 ⓒ News1 정은지 특파원

이어 "트럼프 행정부가 개입하지 않았지만 적극 지지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웨드부시 증권의 분석가 댄 아이브스는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이것은 인텔을 AI 게임의 중심에 놓이게 할 ‘게임 체인저’ 거래"라고 평가했다.

이같은 호재로 엔비디아는 이날 4% 가까이 급등했다. 인텔은 22.77% 폭등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