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컴 실적 별로, 시간외서 소폭 상승에 그쳐(상보)

브로드컴 일일 주가추이 - 야후 파이낸스 갈무리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월가의 대표적 인공지능(AI) 수혜주 브로드컴이 시장의 예상을 상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으나 시간외거래에서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치고 있다.

4일(현지 시각) 뉴욕증시 시간외거래에서 브로드컴은 0.36% 상승한 307.2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앞서 정규장도 1.23% 상승, 마감했었다.

브로드컴은 장 마감 직후 실적 발표에서 지난 분기 매출이 159억6000만달러라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 158억3000만달러를 상회한다.

주당 순익도 1.69달러를 기록, 시장의 예상 1.65달러를 웃돌았다.

매출과 주당 순익이 시장의 예상을 소폭 상회한 것.

이번 분기 전망도 나쁘지 않았다. 브로드컴은 이번 분기에 174억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170억달러보다 높은 것이다.

그러나 깜짝 실적을 기대했던 시장의 눈높이를 맞추지는 못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치고 있다.

브로드컴은 올 들어 32%, 지난 1년간은 98% 급등하는 등 월가의 대표적 AI 수혜주로 주목을 받았었다. 현재 시총은 1조4400억달러로, 미국 기업 7위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