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관 산업장관 "한미 정상회담 성공적 개최 위해 최선"

정상회담 사흘 앞두고 방미, 美상무·에너지부 장관과 회동
"쌀·쇠고기 추가 개방, 회담 주요 이슈는 아닌 것으로 알아"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고 있다. 김 장관은 "(오는 25일 예정인) 한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5.08.22. ⓒ News1 류정민 특파원

(워싱턴=뉴스1) 류정민 특파원 =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장관이 오는 25일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해 "한미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며 한국 기자들과 만나 정상 회담 전 사전 협상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어떤 쟁점이 있느냐는 질문에 "구체적인 내용을 지금 말씀드리기는 적절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 "일단은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미국 측에서 쌀, 소고기 개방 확대 등 추가적으로 요구하는 사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김 장관은 "그것은 계속 논의가 되어왔던 이슈"라면서 "일단 정상회담이 잘될 수 있도록 준비하려 왔다"라고 답했다.

김 산업장관은 '쌀, 소고기 수입 확대에 있어 미국 측 압박이 거센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그렇다고 얘기할 수 없고, 그런 이슈는 아니라고 저는 알고 있다"면서 "일단 상황을 보는게 어떨까 한다"라고 말했다.

핵 안보 및 에너지 정책을 관장하는 미국 에너지부가 지난 4월부터 한국을 핵 민감국가로 지정한 문제와 관련해서는 "쟁점들이 여러 가지 있고 잘 풀어보겠다"라고 했다.

김 장관은 방미 일정과 관련해서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과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과 만날 예정인가'라는 질문에는 "일단은 그렇고, 다른 몇가지가 있다"라고 밝혔다.

'더그 버검 미 국가에너지위원회 위원장 겸 내무장관과도 만날 예정인가'라는 질문에는 "오늘은 계획이 없다"라고 답변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특별히 당부한 사안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일단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 장관은 "예정된 일정에 따라 방미한 것"이라면서 전날 입국한 조현 외교부 장관과 함께 움직이는 일정은 없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면서는 "마지막 1분 1초까지 우리 국익이 관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ryupd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