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절친' UFC회장 "내년 독립기념일 백악관 경기 개최 확실"

트럼프와 통화 내용 언급…"이방카 중심에 두고 싶어 해"

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CEO). 2024.07.18. ⓒ AFP=뉴스1 ⓒ News1 장시온 기자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데이나 화이트 UFC 최고경영자(CEO)가 "내년 독립기념일에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백악관에서 최초로 경기를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초 백악관에서 UFC 경기를 열고 2만 5000명을 수용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12일(현지시간) 화이트 CEO는 CBS 모닝스와의 인터뷰에서 "이 경기는 반드시 열릴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달 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장녀 이방카를 만나 세부 계획과 경기장 관련 검토를 할 예정이다.

화이트 CEO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과의 통화에서 "'이방카를 이 일의 중심에 두고 싶다'고 했다"며 "이방카와 아이디어를 주고받으며 개최 장소와 구상도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다만 개최까지는 약 1년이 남아, 아직 어떤 선수가 참가할지는 확정되지 않았다. UFC 경기가 백악관에서 열리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격투기 애호가인 트럼프 대통령은 2001년 자신이 소유한 카지노에서 UFC 경기를 개최하는 등 오랫동안 UFC를 지원해 왔다. 화이트 CEO는 트럼프 대통령의 절친으로 알려져 있다.

mau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