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선트 재무장관 “연준 9월에 0.5%p 금리 인하 해야”(상보)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2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중국과의 관세 협상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7.29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29일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중국과의 관세 협상을 마친 뒤 기자회견을 열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7.29 ⓒ 로이터=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장관이 연준이 9월에 0.5%포인트의 금리인하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12일(현지 시각) 폭스뉴스에 출연, “연준이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포인트 금리 인하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0.5%포인트 금리 인하에 열려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고용 시장이 좋지 않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실제 미국의 고용시장은 크게 악화하고 있다. 지난 1일 미국 노동부는 7월 비농업 부문 일자리가 7만3000개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의 예상치 11만개를 크게 하회하는 것이다.

특히 5월과 6월의 비농업 부문 일자리도 크게 하향 조정됐다. 노동부는 비농업 부문 일자리를 5월 14만4000개에서 1만9000개로, 6월은 14만7000개에서 1만4000개로 각각 하향했다. 이전 통계보다 무려 90%나 하향 조정된 것.

이에 비해 이날 발표된 인플레이션은 비교적 안정적이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CPI를 발표했다. 헤드라인 CPI는 전년 대비 2.7% 상승했다. 이는 전월의 2.8%보다 둔화한 것이다.

그러나 연준이 주시하는 근원 CPI는 6개월래 최고를 기록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 및 에너지 비용을 제외한 근원 CPI는 7월 3.1% 상승, 6월의 2.9%보다 높았다.

그러나 연준의 9월 금리 인하를 막을 정도는 아니라고 시장은 평가했다. 이에 따라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급증했다.

미국의 기준 금리인 연방기금금리 선물이 거래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에서 연준이 9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0.25%포인트의 금리 인하를 할 확률을 94%까지 반영했다.

그런테 베선트 재무장관은 여기에서 더 나아가 0.5%포인트 금리인하를 주장한 것이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