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우대' 日, 전기차와 보조금 격차 줄인다…美와 무역합의
EV 최대 840만원 vs FCV 최대 2400만원…"美 수소차 약해"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일본 정부가 미국과의 무역 합의를 통해 전기차(EV)와 수소연료전지차(FCV) 구매 보조금 격차를 줄이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 마이니치 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EV보다 FCV에 대해 구매 보조금을 더 많이 주는 현재 제도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일본의 클린에너지자동차(CEV) 보조금 제도는 EV에는 최대 90만 엔(약 842만 원),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에는 최대 60만 엔(약 561만 원)을 지원하고 FCV에는 최대 255만 엔(약 2388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차량 구매자들은 EV와 PHEV보다 보조금이 높은 FCV 구매를 선호할 가능성이 있다.
수소차 시장은 일본 업체들이나 한국의 현대차 등이 주도하고 있어 FCV에 더 많은 보조금을 지급하는 일본의 친환경차 지원 정책이 테슬라 등 미국 업체들에 대한 비관세 무역 장벽으로 작용한다는 입장이다.
yellowapoll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