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록의 전설' 짐 모리슨 대리석 흉상, 도난 37년 만에 찾았다
사망 10주기 세워졌다 1988년 사라져…佛경찰, 다른 사건 중 우연히 발견
모리슨, 파리 페르 라셰즈 공원묘지에 안치…美 대중음악에 큰 족적
- 최종일 선임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미국 록밴드 도어스(The Doors)의 전설적인 프런트맨 짐 모리슨(1943~1971)의 흉상이 그의 묘지에서 도난당한 지 37년 만에 프랑스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흰 대리석을 조각해 만든 흉상은 1988년 사라졌는데, 파리 검찰청이 주도한 사기 사건 수사 중에 우연히 발견됐다고 소식통은 AFP통신에 전했다.
모리슨은 1971년 7월 3일 만 27세의 나이로 사망했고, 그의 시신은 파리 시내 동쪽에 있는 페르 라셰즈 공원묘지에 안치됐다. 그라피티로 덮인 흉상은 크로아티아 출신 조각가 믈라덴 미쿨린이 제작한 것으로, 모리슨 사망 10주기인 1981년 묘역에 세워졌다.
모리슨은 파리에 있는 아파트 욕조 속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고 알려졌지만, 의혹은 여전히 많다.
프랑스 기자 샘 버넷은 2007년 책에서 고인의 친구들과 가족들이 모리슨의 평판이 훼손되는 것을 막기 위해 죽음에 관한 기록을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버넷은 모리슨이 실제로는 한 나이트클럽 화장실에서 헤로인 과다로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도어스는 '라이트 마이 파이어', '브레이크 온 스루', '엘에이 우먼' '웬 유어 스트레인지', '라이더스 온 더 폭풍' 등의 곡으로 미국 대중음악에 큰 족적을 남겼다.
음울한 목소리와 섬세한 가사로 유명한 모리슨은 독창적인 아이콘으로 펑크와 그런지 밴드의 보컬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도어스는 1993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 '공연자' 부문에 이름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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