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증시 죽이는데 시진핑은 살린다"-블룸버그

해당 기사 - 블룸버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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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폭탄으로 미국증시를 죽이고 있는 데 비해 시진핑 중국 주석은 적기에 내수 진작책을 발표하는 등 증시를 살리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월 20일 트럼프가 취임한 이후 홍콩의 항셍지수는 17% 급등했다. 이는 세계 증시 중 최고 상승률이다.

이에 비해 미국의 대표 지수인 S&P500은 10% 이상 급락, 공식적인 조정장에 진입했다. 트럼프가 무분별하게 관세 폭탄을 남발하자 미국 경기가 고물가 경기침체(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질 것이란 우려가 급부상한 것.

이에 비해 딥시크 혁신으로 중국 기술주에 대한 재평가 붐이 일며 홍콩증시는 연일 랠리하고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중국 지도부는 16일 대규모 소비 진작책을 발표했다.

중국공산당 중앙판공청과 국무원 판공실은 전일 '소비 진흥 특별행동방안'을 발표하고 "소비를 진작하고 국내 수요를 전방위적으로 확대하며 소득 증대와 부담 경감을 통해 소비 능력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17일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현재 한국의 코스피는 1.55%, 일본의 니켓이는 1.27%, 호주의 ASX는 0.67% 각각 상승하고 있다.

중화권 증시도 홍콩의 항셍이 1.20%,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가 0.25% 상승하는 등 일제히 랠리하고 있다.

지금까지 홍콩 등 중국증시는 기술주가 랠리를 주도했었다. 그러나 이번 중국 정부의 소비 진작책으로 증시 전반이 상승할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전망했다.

이에 비해 미국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 폭탄을 계속 고집하고 있어 당분간 반등의 계기를 찾기 힘들 것이라고 블룸버그는 예상했다.

sino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