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패스트푸드 치폴레, 실적 부진에 목표가 하향 잇따라

목표가 $325→$75로 하향하기도
"식품 안전사고 여파 회복에 시일 걸릴 듯"

(로이터=뉴스1) 정혜민 기자 = 미국 패스트푸드 업체 치폴레 멕시칸 그릴(Chipotle Mexican Grill)의 주가가 5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향하고 있다. 전날 치폴레는 실망스러운 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과 순익이 회복되기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25일(현지시간) 크레딧스위스 등 증권사 9곳은 치폴레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했다. 캐너코드제뉴이티의 린 콜리어 애널리스트가 목표주가를 주당 325달러에서 75달러로 인하하며 가장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치폴레는 버지니아 매장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발견되는 등 지난 2015년 말부터 식품 안전사고로 실적에 타격을 입었다. 치폴레 주가는 2015년 8월 고점 대비 절반 이하로 떨어진 상태다.

치폴레는 직원에게 식품 안전 교육 훈련을 시키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고, 매출 확대를 위해 '스파이시 치즈 퀘소 딥' 등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냉동 마가리타와 디저트도 시험 중이다.

그러나 전날인 24일 치폴레는 가격을 5% 정도 인상할 것이라 발표하면서, 애널리스트들은 단기적으로 방문 고객 수가 감소할 것으로 내다 봤다.

애널리스트 35명 중 22명은 `보유`를, 5명은 `매도` 의견을 제시했다. 8명만 `매수 이상` 의견을 부여했다.

애널리스트들의 치폴레 목표주가 중앙값은 한 달 전에 비해 15% 내린 325.58달러였다.

현지시간 오전 8시31분 기준 뉴욕 증시 시간 외 거래에서 치폴레 주가는 11.81% 하락해, 주당 286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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