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교도소서 폭동, 최소 4명 사망…일주일새 100명
- 김진 기자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브라질 북서부 아마조나스 주의 한 교도소에서 8일(현지시간) 폭동이 일어나 최소 4명의 재소자가 숨졌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로써 브라질에서 지난 일주일간 사망한 재소자 수는 100명을 넘어섰다.
아마조나스 주 치안 담당자는 "8일 마나우스의 교도소에서 재소자 4명이 사망했으며 당시 상황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브라질에서는 최근 교도소 내 세력 싸움, 폭동 등으로 많은 수감자들이 사망하고 있다. 6일에는 북부 호라이마 주의 아그리콜라 드 몬테크리스투 교도소(PAMC)에서 폭동이 일어나 31명이 목숨을 잃었다.
1일에는 마나우스 외곽의 아니지우 조빔 교도소에서 거대 마약 범죄조직 소속 수감자들 간 세력 싸움이 발생해 56명이 사망했다.
볼리비아와 콜롬비아, 페루 등 코카인 주요 생산국과 인접한 브라질 북부 주들은 마약 거래에서 전쟁터와 같다. 이곳에 있는 교도소들은 마약 범죄조직이 사실상 통제하고 있으며, 조직간 다툼이 교도소 내에서도 빈번하게 일어난다.
열악한 수용 시설은 이같은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AFP에 따르면 브라질 내 교도소 수감자 수는 62만2000여명으로 대부분의 시설이 포화 상태다. 2014년 법무부 장관 보고서는 수용 공간을 50% 이상 늘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10월 재소자간 다툼으로 10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던 PAMC는 당시 수용 가능 인원의 2배인 1400여명을 가두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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