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구입연령 21세 상향 법안 캘리포니아 의회 통과

ⓒAFP=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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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배상은 기자 = 담배 구입연령을 기존 18세에서 21세로 올리는 법안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하원에 이어 상원까지 통과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상원은 이날 담배구입연령 상향 등이 포함된 담배 규제법안을 표결에 부쳐 26대 21로 통과시켰다.

20여년만에 가장 강력한 담배 제재 법안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 법안은 담배 구입연령을 기존 18세에서 21세로 올리는 것 외에도 전자담배를 일반담배와 똑같이 규제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 법이 적용되면 앞으로 캘리포니아에서는 전자 담배 역시 21세 이상만 구입이 가능하고 식당, 영화관 등 기존에 흡연이 금지된 공공장소에서 사용이 금지된다.

흡연 금지 구역도 확대된다. 학교를 포함해 호텔 로비, 소규모 사업체와 회의실 등이 금연 구역에 추가됐다. 아울러 현재 한 갑당 87센트인 담배세를 인상하도록 했다.

법안을 발의한 에드 에르난데스 주 상원의원(민주)은 법안이 주의회를 통과한 것에 대해 "우리의 청소년들을 담배에 중독시키기 위한 거대 담배회사들의 능력을 감소시킬 수 있는 기회"라며 "우리는 세대를 거쳐 이어지고 있는 담배 중독 문제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법안이 정식 발효되기 위해서는 앞으로 12일 이내에 제리 브라운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서명을 거쳐야한다. 브라운 주지사가 이 법안에 어떤 입장을 취하고 있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고 있으나 만약 그가 서명을 할 경우, 캘리포니아는 하와이에 이어 담배 구입연령을 올린 두번째 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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