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정상회담 끝나자 대만 외교장관 미국행…"애리조나 TSMC 방문"
애리조나 피닉스 소재 대만 경제문화판사처 현판식 참석
-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린자룽 대만 외교부장(장관)이 3일(현지시간) 미국을 찾았다고 대만 중앙통신(CNA) 등이 보도했다.
블룸버그 통신과 CNA 등 외신에 따르면, 린 부장은 이날 오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도착해 본격적인 외교·경제 일정에 돌입했다.
애리조나주에는 세계 최대 파운드리 업체인 대만 TSMC의 반도체 공장이 있다.
이번 방미는 벨리즈와 과테말라 등 중남미 수교국 방문 일정을 마친 직후 이뤄진 것으로, 미중 정상회담 직후 중국의 '대만 독립 반대' 압박 기조가 이어지는 민감한 시점에 성사됐다.
린 부장은 이번 방미 기간 현지에 새로 문을 여는 타이베이 경제문화판사처의 현판식 행사에 참석한다. 이 기관은 사실상 대만의 영사관 역할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업 시찰단과 함께 TSMC 공장을 직접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TSMC의 미국 내 생산시설은 반도체 공급망을 둘러싼 미·대만 협력의 상징으로 꼽히는 만큼, 이번 방문은 대만이 경제·기술 분야의 협력 관계도 부각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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