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국방부장, 北국방성 부상과 회담…"전략소통·교류협력 강화"

베이징 샹산포럼 참석 계기

김강일 북한 국방성 부상이 17일 오전 중국 베이징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제13회 베이징 샹산포럼 제3차 전체회의 '아시아·태평양 안보 안정과 위험·도전'에 참석하고 있다. 북한이 샹산포럼에 부상급 고위 대표단을 파견한 것은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2026.9.17 ⓒ 베이징=뉴스1 노민호 특파원

(베이징=뉴스1) 노민호 특파원 = 둥쥔 중국 국방부장(장관)이 베이징 샹산포럼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김강일 북한 국방성 부상과 만나 양국 군 간 전략적 소통과 교류·협력 강화를 논의했다.

18일 중국 국방부 등에 따르면 둥 부장은 전날 베이징에서 김 부상과 회담했다.

중국 측은 둥 부장이 김 부상을 비롯해 제13회 베이징 샹산포럼에 참석한 모리타니·가봉·소말리아 국방장관과 각각 회담했다고 밝혔다.

둥 부장은 회담에서 "각국이 서로 의존하는 오늘날 협력이 깊어질수록 세계는 더욱 안전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상호 존중과 교류·상호학습을 강화하고 국제 안보 질서를 더욱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국군은 각국 군과 전략적 상호 신뢰를 심화하고 양자·다자 간 교류와 실질적인 협력을 강화해 안보 도전에 공동 대응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김 부상은 베이징 샹산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축하했다.

이어 "양당·양국 최고지도자의 구상과 인도에 따라 중국군과 전략적 소통을 강화하고 교류·협력을 긴밀히 하며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조중(북중) 특수우호 관계 발전에 힘을 보태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중국 측은 김 부상이 언급한 '전략적 소통 강화'와 '교류·협력 긴밀화'가 구체적으로 어떤 군사 협력을 의미하는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김 부상은 전날 베이징 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샹산포럼 제3차 전체회의 '아시아·태평양 안보 안정과 위험·도전'에 연사로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한국·미국·일본의 군사협력을 '핵동맹'으로 규정하며 비난하고 북한의 핵전쟁 억제력을 계속 확대·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이 샹산포럼에 부상급 고위 대표단을 파견한 것은 2019년 이후 7년 만이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