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현직 의사 가담한 불법 대리모 수술시설 적발…8명 구금
中중부지역 최대 규모…이달 초에도 수술 기록
당국 "추가 조사 진행…위법 행위 엄중 단속"
- 정은지 기자
(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중국 중부 지역 최대 규모의 불법 대리모 시설이 적발됐다. 해당 시설에는 현직 소아·산부인과 의사도 포함돼 파장이 일고 있다.
9일 중국 관찰자망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신매매 근절 활동가인 상관정의(上官正义)는 지난 7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중국 후베이성 우한 소재의 대형 대리모 시설을 고발했다.
그는 약 1년간의 추적을 통해 이 곳에 수술실, 배아·배양실, 회복실까지 완전한 '불법 대리 출산 시스템'을 구축했음을 확인했다며 "화중(통상 중국의 중부를 칭하는 장강 중류 지역) 최대 규모의 불법 대형 대리모 수술 및 실험실"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불법 의료기관에서 확보한 장부에 지난 1, 3, 6일에도 수술한 기록이 있었다며 "현장에는 사람이 없었지만 기계들은 전반적으로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에 관련 정보를 입수해 신고를 진행했고, 관련 부서가 이를 즉시 조사할 수 있도록 했다고 부연했다.
상관정의는 "운영자 명의의 고급 승용차 뒤쪽에는 '대리모' 광고를 노골적으로 배치했다"며 "비교적 외진 곳에 이같은 고급차량을 보유한 사람이 드물어 주민들의 신고가 있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올해 5월에도 누군가가 관할 지역의 여러 부서에 관련 시설을 신고했으나, 며칠만 행동이 잠잠했을 뿐 정상적으로 운영을 지속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불법 시술 및 수술을 집도한 의료진 가운데는 후베이성 여성·아동 의원 소속도 포함됐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공안과 함께 즉시 현장 합동 조사를 진행하고 해당 기관을 압류했다고 밝혔다. 또한 관련자 8명에 대해 법에 따라 통제하고 추가 조사 및 증거 수집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당국은 "엄정하게 조사 및 처분하고 위법 행위를 엄중하게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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