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주 中 샹산포럼서 美 참여 비공개회의…"미중 전략 안정 논의"

군사과학원 연구원 "정상 합의 이행·협력 확대 등 다뤄"

중국과 미국 국기가 나란히 중국 베이징의 한 기술 기업 밖에서 휘날리고 있다.<자료사진>. 2025.04.17. ⓒ AFP=뉴스1

(베이징=뉴스1) 노민호 특파원 = 중국이 주최하는 다자안보 회의인 '샹산포럼'에서 미중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비공개회의가 열려 주목된다.

8일 중국 베이징일보에 따르면 퉁전 중국 군사과학원 연구원은 이날 베이징에서 열린 제13회 베이징 샹산포럼 사전 브리핑에서 "'중미 건설적 전략적 안정 관계'를 주제로 한 비공개회의가 있다"며 "국내외 대표들, 특히 미국 측 대표들이 비공개회의 토론에 주로 참가한다"고 밝혔다.

퉁 연구원은 회의에서 양국 정상이 합의한 '중미 건설적 전략적 안정 관계'를 어떻게 해석하고 이해할지와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거둔 진전, 직면한 현실적인 문제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향후 정상 간 합의를 보다 잘 이행하고 양자·다자 틀에서 양국 간 대화와 협상, 협력의 공간을 확대하는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퉁 연구원은 미국 측 참가자의 구체적인 신원이나 직급은 밝히지 않았다.

미국 측 대표가 현직 정부·군 당국자인지, 전직 관료나 학계 인사 등인지도 현재까지 공개되지 않았다.

아울러 퉁 연구원이 '국내외 대표들'이라고 표현한 만큼 이번 회의에는 미중 대표 외 다른 인사들도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샹산포럼은 중국 국방부가 2006년 출범시킨 연례 다자안보 회의다. 각국 국방·군사 분야 인사와 국제기구 관계자, 전문가 등이 참가한다.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안보회의인 '샹그릴라 대화'에 빗대 '중국판 샹그릴라 대화'로도 불린다.

올해 샹산포럼은 오는 15~17일 베이징 국제회의센터에서 '안정에 대한 공감대 결집, 안보 거버넌스 공동 촉진'을 주제로 열린다.

n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