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훈련 축소가 中에 기회?…中 "대국 간 대립 추구 안 해"
필리핀 국방장관 "中, 인태서 틈 활용할 수도"
- 노민호 특파원
(베이징=뉴스1) 노민호 특파원 = 중국이 한미 연합훈련 축소가 중국의 역내 영향력 확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필리핀 국방장관의 주장에 "대국 간 대립을 추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7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중국은 일관되게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수호하는 데 힘써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한 "관련 국가들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긍정적인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길베르토 테오도로 필리핀 국방장관은 이날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한미 연합훈련 축소가 중국에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할 기회를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안보대화(SDD) 참석차 방한한 테오도로 장관은 중국이 역내에서 생기는 틈을 빠르게 활용할 수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한반도에 국한하지 않고 인도·태평양 지역 전체의 관점에서 상황을 봐야 한다고 했다.
남중국해 문제를 놓고 중국과 필리핀은 갈등을 이어오고 있다.
중국 정부는 지난 6월 테오도로 장관과 그의 가족에 대해 입국 금지 및 거래 제한 제재 조치를 발표하기도 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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