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헌 주중대사, 10일 첫 中지역 공관장회의 대면 주재
시진핑 방미·선전 APEC 앞두고 정세·소통 점검 관측
- 노민호 특파원
(베이징=뉴스1) 노민호 특파원 = 노재헌 주중대사가 부임 후 처음으로 오는 10일 중국 내 총영사들이 참석하는 '2026년 중국 지역 공관장회의'를 대면으로 개최한다.
노 대사는 7일 베이징 차오양구 주중 한국대사관에서 한국 특파원단과 만나 "올해 중국 지역 공관장회의를 오는 10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외교부 본부 관계자들과 중국 내 10개 공관의 총영사 또는 총영사 대리가 참석할 예정이다.
회의에선 중국 내 공관 간 주요 현안과 업무 방향을 공유하고 긴밀한 소통·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달 하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미와 오는 11월 중국 선전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등 굵직한 외교 일정을 앞두고 관련 정세를 점검하고 대응 방향을 공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노 대사는 이날 서해 불법조업 문제와 관련한 한중 해경 간 협력 상황도 소개했다.
노 대사는 "서해 불법조업 대응과 관련해 한중 해경 간 '3무 선박'의 불법조업 처벌을 위한 증거 제공 협력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3무 선박'은 선명·선박번호와 선박증서, 등록항 등이 없는 선박을 말한다. 등록 정보가 없어 단속이 어렵고 불법행위의 실질적 책임자인 선주를 추적하기도 쉽지 않다.
노 대사는 "중국 정부도 3무 선박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지난 5월 한국 해경이 나포한 3무 선박의 선주를 최근 중국 해경이 찾아냈다고 전했다.
중국 측은 해당 선주 처벌을 위해 지난달 25일 우리 대사관을 통해 한국 측에 관련 증거 제공을 요청했다.
ntig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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