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일중우호의원연맹, 이달 방중 조율…의회외교로 관계회복 시도

모리야마 히로시 일중우호의원연맹 회장(전 자민당 간사장). 2024.10.27. ⓒ 로이터=뉴스1
모리야마 히로시 일중우호의원연맹 회장(전 자민당 간사장). 2024.10.27.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일본과 중국의 우호 관계 유지를 목적으로 결성된 일본 내 초당파 의원 모임인 '일중우호의원연맹' 소속 젊은 의원들이 이번달 내 중국 베이징 방문을 추진하기로 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모리야마 히로시 일중우호의원연맹 회장(전 자민당 간사장)은 3일 기자들에게 젊은 의원들로 구성된 방중단을 꾸리고 있으며, 방중 시 면담 상대를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방중은 의원연맹 측이 먼저 중국에 제안했다.

의원연맹의 한 간부는 "모리야마 (회장) 일행의 방중도 가능한 한 빨리 실현하고 싶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의원연맹 소속 의원들이 중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해 4월이다.

방중이 실현될 경우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발언으로 중일관계가 얼어붙은 이후 의원연맹 소속 의원의 첫 방중이 된다.

이 발언으로 인해 양국 간 의원외교도 사실상 중단됐다. 일중우호의원연맹은 지난 5월 방중을 추진했으나, 3월 한 자위대원이 주일 중국 대사관 부지에 침입한 사건의 여파로 무산됐다.

이후 중도개혁연합의 이사 신이치 중의원, 하시모토 가쿠 자민당 중의원, 고니시 히로유키 입헌민주당 참의원이 지난달 24~27일 베이징을 방문했다.

이 중 먼저 귀국한 하시모토 의원을 제외한 나머지 두 의원은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의 루캉 부부장과 만났다.

일본 의원들과 중국공산당 간부의 면담은 '대만 유사시' 발언 이후 처음이다.

다만 두 의원은 다카이치 총리의 대만 관련 인식과 발언이 변하지 않으면 대일정책도 변하지 않는다는 입장만 듣고 별다른 성과 없이 귀국했다.

gwkim@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