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호수 범람 위험에 대홍수·산사태 구조작업 일시 중단
中CCTV "호수 물 넘쳐흘러…수량 200만㎥ 넘어"
- 김지완 기자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중국 정부가 대홍수·산사태로 영향을 받은 티베트 자치구에서 호수 범람 위험으로 인해 구조 작업을 중단했다.
중국 국영 CCTV에 따르면 28일 시짱(티베트) 자치구 르카쩌(日喀則·시가체)시 지룽현 출입국 검문소 상류에서 이번 홍수의 여파로 형성된 호수에서 물이 넘쳐흐르는 등 위험 징후가 나타났다.
모니터링 결과 호수의 현재 수량은 200만㎥를 초과하여 새로운 산사태나 토석류 재해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CTV는 이 많은 물이 해발 2950m, 지룽 검문소보다 약 1000m 높은 위치에서 계속 넘쳐흐르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현재 현장 구조 작업은 일시 중단된 상태다.
현장에 배치된 인민해방군, 무장경찰, 중장비, 소방대 등은 위험 상황으로 인해 구조 지휘부의 추가 지시를 기다리고 있다.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은 르카쩌시 전자국경관리구 통행증 발급도 일시 중단하고 이미 통행증을 소지한 사람에게 당분간 해당 지역으로 가지 말 것을 당부했다.
중국 당국은 향후 3일간 국경 쪽 댐 호수에 올림픽 규격 수영장 약 1200개 분량인 300만㎥의 물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유입량이 최고조에 달하는 9월 1일경 호수 붕괴 위험이 가장 높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이번 대홍수로 중국 측에서는 3명이 사망하고 558명이 실종됐다.
CCTV는 현재까지 산사태 피해를 입은 중국 측 주민 499명이 대피소를 배정받았고, 고립된 관광객 555명이 대피를 마쳤다고 전했다.
gw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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