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대홍수에 일본인 가족 5명 실종…日 "수색 요청 및 긴급 대응"
운전기사 “5명과 합류” 마지막 보고 후 연락 끊겨…부부와 자녀 3명
- 최종일 선임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네팔과 중국 국경 지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홍수로 일본인 5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일본 정부가 28일 밝혔다.
기하라 미노루 일본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네팔 측에서 여행단에 참가한 것으로 보이는 일본인 5명과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기하라 장관은 "현재 네팔 당국에 수색·구조를 요청하는 한편 관계 당국 등을 통해 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주네팔 일본대사관에 현지 대책본부를 설치해 대응하고 있다. 필요할 경우 신속히 파견할 수 있도록 해외긴급전개팀 파견 준비도 진행 중이다.
일본 정부는 이번 홍수로 중국 측에서 일본인의 피해는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앞서 일본 언론은 전날 현지 주재 일본대사관을 인용해 일본인 여행객 5명과 연락이 두절됐다고 보도했다.
이들을 네팔에서 안내할 예정이었던 현지 여행사에 따르면 5명은 부부와 자녀 3명으로 구성된 가족이다. 중국 측 여행사의 소개로 네팔 여행을 계획했으며, 티베트에서 국경을 넘어 네팔에 입국한 뒤 국경 도시 케룽에서 차량을 타고 수도 카트만두로 이동할 예정이었다.
지난 26일 오전 8시를 조금 넘겨 중국 측으로부터 이들 5명이 국경에 도착했다는 연락이 왔다. 이어 오전 8시 51분 네팔 여행사가 배정한 운전기사는 "5명과 합류했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이 연락을 마지막으로 운전기사와 연락이 끊겼고, 일본인 가족 5명의 소재도 파악되지 않고 있다.
이번 홍수는 지난 26일 오전 네팔과 중국 국경을 잇는 히말라야 지역에서 대규모 산사태와 빙하 붕괴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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