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대홍수 네팔서 중국인 약 100명 실종"…티베트쪽 실종 558명
티베트 실종자 외국인 260명…"관련국과 소통 중"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은 네팔 접경 시짱(티베트) 좡족 자치구 소재 국경 검문소에서 대규모 산사태로 큰 인명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27일 "구체적인 피해 상황을 추가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피해 지역에서 연락이 두절된 외국인 260명을 초기로 파악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실종 외국인 중에는 관광객과 순례객이 포함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중국 당국은 산사태로 558명이 실종됐으며 이 중 외국인이 260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3명으로 집계됐다.
린 대변인은 "중국 측 구조 작업은 내·외국인 차별 없이 진행하고 있고 관련 국가의 주중 대사관과 소통하며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린 대변인은 네팔 측 피해 지역에서 연락이 두절된 중국 국민도 약 100명에 달한다며 "주네팔 중국대사관은 네팔 측에 추가 확인을 진행하고 영사 주의를 알리고 있다"고 밝혔다.
린 대변인은 "재해 발생 후 시진핑 주석이 중요한 지시를 내렸다"며 "현재 시급한 과제로는 온갖 방법을 동원해 실종자를 수색·구조하고 위협받는 주민들을 대피시키며 부상자 치료를 서둘러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리창 총리가 실종 및 피해 인원을 서둘러 확인하고 전력들 다해 구조를 추진하며 피해 주민들을 질서 있게 이송할 것을 요구하는 지시를 내렸다며 "장궈칭 부총리가 관련 부서를 이끌고 현장으로 향해 구조·처리 작업을 지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중국 정부 관계 부처는 국가 2급 구호 비상 대응을 발동했고, 시짱자치구는 자연재해 1급 구호 비상 대응을 발동했다며 "군대, 무장경찰, 국경검사, 소방 등 긴급 구조 인력이 현지로 출발해 현장 수색·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산사태로 중국과 네팔 양국에서 중대한 인명 피해와 실종이 발생했다"며 "중국은 네팔 정부와 피해 주민에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측은 네팔과 긴밀히 소통하고 협조해 함께 수색·구조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며 "네팔이 필요할 경우 긴급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네팔 측에서는 대홍수·산사태로 현재까지 177명이 사망하고 823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하고 있다. 외국인 실종자는 517명으로 파악됐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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