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中외교, 주중 美대사에 "전략적으로 안정된 미중관계 추진"

"이견 관리해 정상회담 방해 제거해야"

15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오른쪽)이 베이징 중난하이 정원을 방문한 뒤 떠나면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악수하고 있다.2026.05.15. ⓒ AFP=뉴스1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주중 미국대사와 만나 미중 관계를 안정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내달 하순 예정된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양국 간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27일 중국 관영 CCTV에 따르면 왕 부장은 이날 데이비드 퍼듀 주중 미국대사와 만나 "양국 정상의 지휘 아래 양측이 중미 간 건설적이고 전략적으로 안정된 관계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왕 부장은 "사실이 증명하듯, 중미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며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평화롭게 공존하고 나아가 협력과 상생을 이루는 것은 양국 인민의 근본 이익과 국제사회의 공동 기대에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중 관계는 여전히 각종 위험과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언급하고 "양측은 이견을 적절히 관리해 양국 고위급 교류의 방해를 제거하고 장애를 극복함으로써 중미 관계가 안정적이고 건전하며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위급 교류는 미중 정상회담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퍼듀 대사는 양국 정상이 미중 관계에 중요한 전략적 방향을 제시한다며 "양측은 소통을 강화하고 협력을 진전시키며 다음 단계의 중요한 고위급 교류를 잘 준비해 존중과 대등을 바탕으로 미중 간 건설적이고 전략적으로 안정된 관계를 구축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퍼듀 대사는 미국 측을 대표해 티베트 지룽현 산사태 피해로 대규모 인명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위로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