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붐에 올해 11% 성장' 대만, 내년 국민 1인당 44만원 보너스
라이칭더 "39년만의 최고 성장률 전망…국민과 성과 나눌 것"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대만이 내년 국민들에게 각 1만 대만달러(약 44만 원)의 '지원금'을 제공한다.
18일 대만 중앙통신사(CNA) 등에 따르면 라이칭더 총통은 전일 대만 행정원의 2027년도 중앙정부 총예산안 보고를 받고 내년 전 국민에게 1인당 1만 대만달러를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라이 총통은 "대만이 오랜 기간 축적해 온 반도체·IT 및 제조 공급망의 강점을 바탕으로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다"며 "전 국민에게 1만 대만달러를 지급해 국민들의 경제 성장의 성과를 함께 누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인공지능(AI) 산업의 폭발적 성장에 힘입어 대만의 경제성장률이 3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 데 따른 것이다.
라이 총통은 "대만 경제성장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연간 경제성장률이 11.05%로 3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기존 전망치인 9.64%를 1%P 넘게 상회하는 것이다. 이미 상반기 경제성장률은 14.15%를 기록, 50년만에 가장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그는 "보편적 현금 이외에도 임금 인상, 감세, 복지 확대, 건설 투자 확대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여기에는 중소기업의 고도화 촉진 및 공공건설 가속화 등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대만이 현금 등의 방식으로 국민들에게 지원금을 지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09~2025년 대만 정부는 소비 및 경기부양 쿠폰 및 현금을 총 5차례에 걸쳐 지급했다. 코로나19 기간이던 지난 2020년엔 1000대만달러를 본인 부담으로 내면 3000대만달러의 경기 부양 바우처를 받을 수 있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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