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다카이치 내각 지지율 50% 붕괴…무당층 이탈 직격탄
무당층 지지 15%P 넘게 급락…자민당 지지율 20.8% 최저치 경신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일본 내각 지지율이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 집권 후 처음으로 50% 아래로 떨어졌다.
19일 지지통신에 따르면, 7월 여론조사에서 다카이치 내각의 지지율은 전월보다 5.3%포인트 하락해 49%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7월 10일부터 13일까지 전국의 18세 이상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이 50% 밑으로 하락한 것은 지난해 10월 정권 출범 후 처음이다. 무당층의 이탈이 내각 지지율 하락을 가속했다.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은 25.2%로 전월보다 3%포인트 증가했는데 그중에서도 전체 응답자의 약 60%를 차지하는 무당층의 비지지율은 28.9%로 전월보다 6.8%포인트 올랐다.
무당층의 내각 지지율은 39.6%로 전월보다 7.8%포인트 떨어졌다.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이 가장 높았던 시기는 지난해 11월과 올해 2월로 63.8%였다. 같은 시기 무당층의 내각 지지율은 각각 54.4%, 53.6%였는데 그때와 비교하면 무당층의 지지율은 약 15%포인트 이상 급락한 것이다.
다만 자민당 지지층 내에서는 여전히 높은 지지율을 유지했다.
자민당 지지층의 내각 지지율이 전월보다 1.6%포인트 하락했지만 86.5%를 기록했다. 비지지율은 3.4%로 0.4%포인트 하락했다.
성별로는 남성의 내각 지지율이 48.6%로 전월보다 5.4%포인트, 여성 내각 지지율은 49.5%로 5.0%포인트 하락했다.
연령별로는 50대 이하에서는 여전히 50%대의 지지율을 유지했으나 60대 이상에서는 50%를 밑돌았다.
내각 지지율과 함께 여당인 자민당의 지지율도 하락했다.
자민당의 지지율은 20.8%로 전월보다 2%포인트 하락해 다카이치 정권 출범 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자민당은 올해 2월 중의원(하원) 선거에서 승리한 후 30.1%의 지지율을 기록했으나 5개월 만에 9%포인트 넘게 하락했다.
성별로는 남성 지지율이 21%로 전월보다 6.1%포인트 떨어졌고, 여성 지지율은 20.5%로 2%포인트 올랐다.
연령별로는 70세 이상에서 26.9%를 기록해 가장 높았고, 다음은 50대로 20.4% 지지율을 보였다. 다른 연령대에서는 모두 20%에 미치지 못했다.
자민당을 제외한 정당별 지지율은 △공명당 3.0% △참정당 2.5% △일본유신회 2.3% △중도개혁연합 1.7% △국민민주당 1.6% △공산당 1.4% △팀 미라이 1.2% △입헌민주당 1.1%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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