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최신 항모 '푸젠', 대만해협 통과…대만 "밀착 감시"
대만 '5일 전투준비훈련' 시작 하루 뒤 통과…中 해상 압박 강화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중국의 최신 항공모함 '푸젠'이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고 대만 국방부가 밝혔다. 대만이 중국의 침공 가능성에 대비한 닷새간의 군사훈련에 들어간 직후 나온 움직임이다.
23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대만 국방부는 이날 중국의 최신·최첨단 항공모함 푸젠이 대만해협을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로이터는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대만해협에서 포착된 중국 항모 작전"이라고 전했다.
대만 국방부는 "푸젠이 해협을 지나는 동안 합동 정보·감시·정찰 수단을 활용해 밀착 감시했다"고 밝혔다.
'푸젠'은 중국이 보유한 3척의 항공모함 가운데 가장 최신형이다. 푸젠은 평평한 비행갑판과 전자식 사출기를 갖춰 기존 '랴오닝' '산둥' 항모보다 더 많은 항공기와 더 무거운 무장을 탑재한 전투기를 운용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푸젠의 이번 대만해협 통과는 대만군이 닷새간의 '즉각 전투준비 훈련'에 들어간 직후 이뤄졌다. 대만 국방부는 이번 훈련이 실제 병력과 장비를 동원해 평시에서 전시로 빠르게 전환하는 능력과 우선 배치, 지휘·통제 역량을 점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라고 있다.
중국은 이른바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대만을 자국 영토로 간주하며 대만 주변 해상과 공중에서 거의 매일 군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특히 중국은 대만해협에 대해 자국이 주권을 갖고 있다고 주장한다. 반면 대만과 미국은 대만해협을 국제수역으로 보고 있다.
대만의 대중국 정책을 총괄하는 추추이정 대륙위원회 주임위원은 이날 타이베이 외신기자클럽에서 "대만은 중국의 무력 과시와 점증하는 압박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대만은 절대 항복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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