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인민일보 1면 시진핑-김정은 사진 도배…"북중 우정 새로운 장"
김정은 내외 공항 영접·정상회담 등 '대서특필'
"시 주석 방북 중대한 의미…전략적 소통 심화"
- 정은지 특파원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중국 공산당 기관지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올해 첫 해외방문이자 7년 만의 북한 국빈 방문을 대대적으로 보도하며 향후 북중 간 전략적 소통 강화 기대감을 내비쳤다.
인민일보는 9일자 1면에 시진핑 주석이 전날 낮 평양 순안공항에 도착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와 리설주 여사가 공항에서 영접하는 장면은 물론이고 북중 정상회담, 시진핑 주석과 펑리위안 여사의 환영행사 및 문화 공연 참석 소식 등을 전면 배치했다.
또한 시 주석이 전날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기고한 글도 소개했다.
인민일보는 1면에 사진을 중심으로 시 주석의 방북 결과를 부각한 데 이어 2면에는 회담 내용을 상세하게 소개하고 전문가들을 인용해 향후 북중 관계를 긍정 평가했다.
인민일보는 "전문가, 학자, 외국 인사 등은 시 주석의 이번 방문은 중대한 의미를 지닌다고 평가했다"며 "북중은 손을 맞잡고 새로운 장을 써내려가며 북중 관계를 시대에 맞게 발전시켜 지역 및 세계 평화 안정과 발전 번영에 더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둥샹룽 중국 사회과학원 아태 및 글로벌 전략연구원 아태정치연구실 주임은 "시 주석의 이번 방북은 올해 중국 최고 지도자의 첫 해외방문으로 북중 전통 우정의 새로운 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시 주석은 실질적 협력을 더욱 확대할 것을 제안하고 양국 국민의 우정을 증진하고 북중 관계를 심화하는 데 중요한 방향을 제시했다"고 진단했다.
시 주석은 김 총비서와 정상회담에서 북중 관계 발전에 대한 4가지 의견을 제시하고 △상호 신뢰의 기초 구축 △실질적 협력 수준 향상 △민심 소통의 유대 강화 △전략적 협력 내실 구축 등을 제안했다.
양시위 중국국제문제연구소 연구원은 "중국과 북한은 서로 돕고 운명을 함께하는 사회주의 우호 이웃 국가로 이번 방문으로 양당의 각 계층 및 각 분야의 우호적 교류를 더욱 확장하고 활성화할 것"이라며 "양당과 양국이 사회주의 건설의 길에서 손을 맞잡고 나아가도록 추진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왕쥔성 중국 사회과학원 중국 주변 전략연구실 주임도 최근 들어 북중 간 경제무역 협력과 인적 교류가 증가하고 있다며 "북중간 도로, 철도, 항공이 전면적으로 재개돼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쌍방향으로 이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중국 정부 장학생으로 북한 김형직사범대에서 공부하는 리멍양은 "시 주석의 이번 방문으로 북중 관계는 새로운 여정을 시작했고, 청년들이 우정의 새로운 장을 이어갈 수 있는 지침을 제공했다"며 "청춘을 연결고리로 삼아 북중 우호 사업에 뿌리내리는 실제 행동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민일보는 "전략적 소통을 심화하고 북중 관계의 올바른 방향을 확고히 파악해야 한다"며 "올해 북중 우호 협력 체결 65주년을 계기로 당·정부·군 및 각 계층의 소통과 교류를 강화하고 양측의 중요 합의를 잘 이행해 북중 관계 발전에 강력한 동력을 주입하는 것은 시의적절하다"고 말했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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