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7년만의 방북…작년 방한 빠진 펑리위안 여사 동행 관심

차이치 서기·왕이 외교부장 등 수행할 듯
펑 여사, 2019년 6월 방북에는 동행

2019년 6월 20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함께 1박2일간의 북한 국빈방문을 위해 평양 순안공항(평양국제비행장)에 도착한 펑리위안 여사가 환영 인파를 향해 손인사를 하고 있다. 오른쪽 두번째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 (CCTV화면 캡쳐)2019.6.20 ⓒ 뉴스1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다음주 7년 만에 북한을 방문함에 따라 방북 수행단 면면에도 관심이 쏠린다.

중국에서 당 대(對)당 외교를 담당하는 대외연락부는 5일 대변인 명의의 발표를 통해 "조선 노동당 총서기이자,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장 김정은의 요청에 따라 시진핑 주석이 8~9일 북한을 국빈 방문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6월 20일부터 1박2일 간 진행된 시 주석의 북한 방문 당시에도 방문을 3일 앞둔 17일 대외연락부가 시 주석의 방북 일정을 공식 발표했다. 같은 날 쑹타오 대외연락부장과 뤄시후이 외교부 부부장이 기자회견에서 방북 배경, 방북 의제 등을 설명했다.

다만 이번 방북 일정 공개 이후에는 중국 정부는 구체적인 방북 일정이나 배경 등을 발표하지 않고 있다.

시 주석의 방북은 2019년 6월 이후 7년 만이자, 북중 정상이 마주하는 것으로는 지난해 9월 김정은 총비서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항일전쟁 승리 80주년 열병식에 참석한 이후 9개월 만이다.

시 주석의 방북 일정이 확정된 만큼, 중국 측 수행 인원에 어떤 인사가 포함될지도 관심이다. 특히 지난해 10월 말 시 주석의 한국 방문 당시 동행하지 않았던 펑리위안 여사의 동행 여부가 주목된다. 펑 여사는 지난 2019년 시 주석의 방북에 동행한 바 있다.

당시 방북 수행단에는 딩쉐샹 중앙서기처 서기, 양제츠 중앙외사공작위원회판공실 주임, 왕이 외교부장, 허리펑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 등이 포함된 바 있다.

이를 감안하면, 시 주석의 '비서실장' 격인 차이치 중앙서기처 서기, 왕이 외교부장, 정산제 발개위 주임 등을 비롯해 당 대당 외교를 담당하는 류하이싱 대외연락부 부장 등도 수행단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거시경제를 담당하는 발개위 주임이 이번에도 수행단에 포함될 경우 북중 양국은 두만강 출해권, 중국인의 북한 관광 재개 등 경제 협력 분야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