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갤로퍼의 부활'…日미쓰비시 '파제로' 신형 올가을 공개
1982년 탄생한 미쓰비시 대표 SUV…2019년 日내수용 모델 단종
- 최종일 선임기자
(서울=뉴스1) 최종일 선임기자 = 일본 미쓰비시자동차가 자사의 대표 SUV '파제로(Pajero)'를 올해 가을 부활시킨다고 29일 발표했다. 일본 시장 기준으로는 7년 만의 복귀다. 파제로는 현대정공 갤로퍼의 원형 모델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차량이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미쓰비시는 이날 공개한 중장기 경영 비전에서 파제로 부활 계획을 공식화했다. 그동안 기시우라 게이스케 사장이 "올해 안에 신형 크로스컨트리 SUV를 투입하겠다"고 언급하며 복귀를 시사해 왔지만, 차명까지 명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형 파제로는 픽업트럭 '트라이턴(Triton)'에 적용된 래더 프레임 구조를 기반으로 플랫폼을 개량해 개발된다. 생산은 태국 공장에서 맡을 예정이다. 미쓰비시는 향후 파제로 브랜드 아래 소형 SUV 2종을 추가로 투입해 '파제로 시리즈'로 라인업을 확장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파제로는 1982년 처음 출시된 이후 미쓰비시를 대표하는 사륜구동 SUV로 자리 잡았다. 1985년 세계 최고 권위의 오프로드 대회인 파리-다카르 랠리에서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기술력을 입증했고, 일본 내에서도 높은 인기를 얻었다.
그러나 2019년 일본 내수용 모델이 단종됐고, 2021년에는 수출용 생산도 중단되면서 기후현 공장도 폐쇄됐다. 이후에도 팬들을 중심으로 재출시 요구가 꾸준히 이어져 왔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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