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UAE 바라카 원전 드론 피격 깊은 우려…호르무즈 개방돼야"
푸총 유엔대사
UAE "이라크에서 드론 발사"…이란 매체 "이스라엘 소행"
- 정은지 특파원, 김경민 기자
(서울·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김경민 기자 = 중국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이 드론 공격을 받은 데 대해 우려를 표하고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를 재차 주장했다.
20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푸총 유엔 주재 중국 대사는 19일(현지시간) 안보리 중동 문제 긴급 공개 회의에서 "각국이 자제를 유지하고 걸프의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푸 대사는 최근 UAE 바라카 원전이 드론 공격을 받은 것을 거론하면서 "위험하고 무책임한 행동은 국제사회에 경보를 울렸다"며 "중국은 이 사건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고 말했다.
그는 "무장 충돌이 멈추지 않는 한 지역 핵 시설에 대한 안전 위험은 항상 존재한다"며 "현재의 전쟁이 시작된 것은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해 불법으로 무력 공격을 했기 때문으로 이 전쟁은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다"고 지적했다.
푸 대사는 "중요한 시점에서 각국은 최대한의 자제를 유지하고 휴전 조치를 준수하며 무책임한 위협 발전과 군사적 모험 행동과 전단의 재개를 전력으로 피하며 긴장이 고조되는 것을 방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은 미국과 이란이 협상을 통해 핵 문제를 포함한 의견 차이를 해결하고 각 측의 우려를 고려한 해결책을 도출해야 한다"며 "모든 당사자가 조속히 포괄적이고 지속 가능한 휴전에 도달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호르무즈 해협 문제로 에너지를 비롯한 공급망 타격에 글로벌사우스 국가들은 막대한 대가를 치렀다"며 "중국은 휴전을 유지하는 것을 바탕으로 해협을 조속히 재개할 것을 주장하며 해협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 방법은 영구적이고 전면적 휴전을 실현하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푸 대사는 "중국은 각 당사자가 국제 사회의 요구에 대응하고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국제 해협의 정상 항해를 촉진할 것을 촉구한다"며 "중국은 전쟁이 조속히 진정되고 중동 지역의 평화 발전 회복을 위해 건설적 역할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7일 UAE 서부 국경을 넘어 드론 3대가 진입해 2대는 요격됐으나, 나머지 1대는 바라카 원전 내부 경계선 외곽의 발전기를 공격했다.
UAE는 해당 드론들이 이라크 영토에서 발사됐다고 발표했다. 반면 이란 반관영 타스님통신이 이 공격이 이스라엘의 소행이라고 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중동 지역 첫 상업용 원전인 바라카 원전은 한국 기업들이 2009년 수주해 건설한 첫 해외 원전이다. 총 4기로 구성된 원전은 2021년 1호기를 시작으로 2024년 4호기까지 상업운전에 들어갔으며, 현재 발주처와 주계약자인 한국전력이 종합 준공을 위한 최종 정산을 진행 중이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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