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 中총리, 엔비디아 등 美기업인에 "문제해결 적극 돕겠다"

트럼프 방중수행단 접견…"中객관적으로 봐야"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14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등 미국 주요 기업 대표들과 만났다. 2026.5.14 ⓒ 로이터=뉴스1

(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중에 동행한 미국 기업인들과 만나 "중미 간 경제무역 협력은 상호 이익을 촉진할 것"이라며 외국 기업의 문제 해결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14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창 총리는 이날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미국 기업인들과 만났다.

여기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 팀 쿡 애플 CEO, 젠슨 황 엔비디아 CEO를 비롯해 메타, 카길, 보잉, 씨티그룹, 골드만삭스, GE 에어로스페이스, 퀄컴, 비자, 블랙스톤 등 기업 대표와 뉴욕증권거래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리 총리는 "현재 국제 정세가 불안정하고 불확실산 요인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중미가 솔직하고 원활한 대화와 소통을 유지하고 안정적이고 건강한 양자 관계를 유지하면 양국에 중대한 의미를 가질 뿐 아니라 글로벌 평화 발전 사업에 확실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주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안정적이고 예측 가능한 중미 경제무역 관계는 양국과 세계 이익에 부합한다"며 "양국 경제무역 협력은 규모가 크고 시장과 산업의 연결이 광범위해 협력 강화는 상호 이익을 촉진하고 글로벌 경제 성장에도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리 총리는 "중국과 미국은 세계 상위 두 경제 대국으로서 서로 협력해 개방 협력을 촉진하고 이견을 적절히 처리 및 관리하며 양국의 경제 및 무역 관계를 잘 유지하고 글로벌 안정성과 건설적인 힘이 돼야 한다"며 "안정적으로 발전하는 중국 경제는 미국 자본 기업을 포함한 각국 기업에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높은 수준의 개방을 확대하고 외국 기업의 의견과 요구를 청취해 문제 해결을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중미 관계의 안정적이고 건강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양국의 여러 측면이 협력해 추진해야 한다"며 "더 많은 미국 자본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 지속적으로 깊이 뿌리내리고 양국 간의 소통과 대화의 다리가 돼 미국 각계가 중국의 발전을 더욱 객관적이고 이성적으로 바라보도록 해 중미 상호 신뢰와 우호를 촉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미국 재계 인사들은 미중 관계가 매우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양국이 대화와 소통을 강화하고 공동 이익을 확장해 공동 번영을 이루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 재계는 중국이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하고 일류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하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중국과의 협력을 확대해 양국 간의 상호 이해와 협력을 증진하기 위해 더 큰 노력을 할 용의가 있다"고 덧붙였다.

ejju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