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란 안보 상황 복잡·엄중…최악 상황 가정해 방문 자제"
이란 국가안보회의, 반정부 시위 재발 가능성 논의 소집
- 정은지 특파원, 이정환 기자
(서울·베이징=뉴스1) 정은지 특파원 이정환 기자 = 중국이 이란 안보 상황이 여전히 엄중하다며 이란에 머무는 중국인들에게 조속히 안전한 지역으로 대피할 것을 촉구했다.
중국 외교부는 28일 "현재 중동 지역의 군사 충돌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란의 안보 상황이 여전히 복잡하고 엄중하다"고 이같이 밝혔다.
외교부는 "외교부와 주이란 중국대사관 및 영사관은 중국 시민들에게 이란으로 가지 말 것을 다시 한 번 당부한다"며 "현지에 있는 국민들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 안전 방어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군사 등 민감한 시설에 대한 접근을 피하고 가능한 빨리 안전한 지역으로 이동할 것을 당부한다"며 "대사관과 영사관은 중국 시민의 대피 및 피난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달 11일 이란 전쟁이 심화되자 자국 국민들에게 이란과 주변 국가 방문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런 가운데 이란의 외교·안보 분야 최고 정책결정 기구인 최고국가안보회의(SNCS)가 반정부 시위 재발 가능성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된 것으로 알려진다.
영국에 본사를 둔 이란 반정부 성향 매체 이란인터내셔널이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 회의는 향후 며칠 내에 소요 사태가 발생할 수 있다는 내부 평가와 정보 보고에 따라 소집됐다"고 밝혔다.
모하마드 바게르 졸가드르 SNCS 사무총장이 의장을 맡은 이번 회의에서 당국자들은 물가 상승, 실업, 주요 산업 피해로 인한 경제적 고통이 반정부 시위 재발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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