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다카이치 내각 지지율 53%…지난해 10월 출범 후 최저

마이니치 조사…"트럼프와 일정 거리 둬야" 38%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 2026.04.15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내각에 대한 지지율이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0일 마이니치신문이 지난 18~19일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다카이치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53%로 직전 조사(3월 28~29일·58%)에 비해 5%포인트(p) 하락했다.

마이니치 조사 기준으로 다카이치 내각에 대한 지지율은 2개월 연속 하락했으며, 다카이치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자 비율은 직전 조사 대비 5%p 오른 33%로 집계됐다.

다카이치 총리는 일본 최초의 여성 총리·자민당 총재로서 작년 10월 내각 출범 이후 3개월 연속 65% 이상 높은 지지율을 유지해왔다. 올 1월 처음으로 60%를 하회했다가 2월 중의원 선거 대승 후 60%대를 회복했으나 다시 하락세에 접어든 모양새다.

이번 조사에서 다카이치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향후 어떻게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엔 '현재의 거리감이 적당하다' 39%, '일정한 거리를 둬야 한다' 38%였고, '개인적 신뢰 관계를 더 깊이 쌓아야 한다'는 응답은 10%에 그쳤다.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백악관 미일정상회담에서 "세계에 평화와 번영을 가져올 수 있는 것은 도널드뿐"이라며 강한 지지 발언을 하고 포옹을 나누는 등 밀착 관계를 과시했다.

그러나 그는 미국의 이란 공격에 따른 국제법 위반 논란에는 법적 평가를 피하는 태도를 보여 비판을 받고 있다고 마이니치가 전했다.

ys417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