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의1 비용에 잔디도 굿"…한국 골퍼들, 日이바라키로 몰린다
요미우리 "직항노선 확대 등 힘입어 韓방문객 2년만에 두배로"
- 장용석 기자
(서울=뉴스1) 장용석 기자 = 한국인 골퍼들이 최근 일본 이바라키현으로 몰리고 있다고 8일 요미우리신문이 보도했다.
양국 간 직항 노선 확대와 상대적으로 저렴한 플레이 비용, 다양한 코스 구성 등이 맞물려 현지 골프장을 찾는 한국인이 늘면서 골프장들 또한 안내판에 한국어 표기를 추가하는 등 그 대응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요미우리에 따르면 이바라키현에서 지난달 처음 열린 '한일 아마추어 골프 친선대회'엔 양국에서 모두 40명이 참가했다. 서울에서 온 한 참가자는 요미우리와의 인터뷰에서 "잔디 관리가 잘 돼 있고 플레이 비용도 한국의 3분의 1 정도"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도쿄 북동부에 위치한 이바라키현엔 작년 12월 기준으로 모두 113곳의 골프장이 있다. 특히 오이가와 가즈히코 이바라키현 지사는 이바라키공항 이용 활성화를 목표로 '골프 투어리즘'을 핵심 관광전략으로 추진하면서 2024년 10월 한국 여행사와 관광객 유치 협정을 맺기도 했다.
이후 청주~이바라키 정기 항공편이 취항하면서 한국인들의 접근성이 개선돼 이바리키현의 연간 한국인 숙박객 수 또한 2023년 2만 960명에서 작년 4만 3430명으로 급증했다고 요미우리가 전했다.
일본골프장경영자협회에 따르면 2024년 이바라키현 골프장 내장객 수는 전년보다 3만 7541명 늘어난 559만 6909명으로 일본 47개 도도부현 가운데 유일하게 증가했다.
요미우리는 "현지 골프장들은 시설 내 호텔 안내판과 식당 메뉴, 카트 내비게이션, 자동정산기 등에 한국어 표기를 도입했고, 직원들은 번역 앱을 활용해 응대하고 있다"며 "이바라키현도 올 3월부터 관광정보 사이트에 한국어로 된 골프장 이용 안내문을 게재하고 있다"고 전했다.
도가시 히로아키 이바라키현 관광유객과장은 "'골프 왕국'으로서의 인지도는 올라가고 있지만, 지역으로의 파급이 향후 과제"라며 "음식과 역사·문화 등도 소개하면서 추가적인 관광객 유치 촉진으로 이어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ys417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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