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도어스테핑 '역대 최저'…검증 없는 X엔 매일 2건씩
교도 "취임 5개월간 약식 회견에 34회만 응해"…전임자들보다 적어
다카이치 측근 "SNS로 폭넓은 계층에 메시지 직접 전달"…전문가들 "충분한 검증 필요"
- 김경민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도어스테핑(약식 기자회견)'이 역대 총리에 비해 적다고 교도통신이 29일 보도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가 취임일부터 이달 21일까지 5개월간 도어스테핑 취재에 응한 것은 34차례다.
다카이치 총리의 전임인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는 같은 기간 57회 도어스테핑 취재에 응했다. 이 밖에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 90회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50회 △아베 신조 전 총리 44회로 집계됐다.
다카이치 총리와 4명의 총리 간 주요 일정마다 열리는 공식 기자회견 횟수엔 큰 차이가 없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대신 자신의 소셜미디어 엑스(X)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취임 이후 5개월 동안 약 370건의 게시글을 올렸다. 하루 평균으로 치면 2건이 넘는다.
다카이치 총리 측근은 "소셜미디어를 도구로 활용해 젊은 층을 비롯한 폭넓은 계층에게 자신이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직접 전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달 24일 자민당 의원들에게 중의원 당선 축하 명목으로 고가의 선물을 배포했다는 의혹이 보도됐을 때도 다카이치 총리는 당일 X를 통해 사실관계를 직접 해명했고 다음 날 취재 요청엔 응하지 않았다. 비슷한 상품권 배포 논란 당시 직접 취재에 응했던 이시바 전 총리의 행보와는 대조적인 방식이었다.
이에 대해 여러 전문가는 "자신의 주장을 펼칠 수 있는 장을 전략적으로 선택하고 있다"며 다카이치 총리의 주장에 대해선 충분한 검증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km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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