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北 퇴짜에도 정상회담 의지…"다카이치, 김정은 마주할 각오"
"북한 핵 보유 인정할 수 없어"…완전 폐기 요구
김여정 "일본과 만날 의향도, 마주 앉을 일도 없다"
- 이창규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일본 정부가 24일 북한이 일본과의 정상회담 가능성을 일축했음에도 북한과의 정상회담 의지를 재차 밝혔다.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기하라 미노루 관방장관은 이날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 전날(23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총무부장이 발표한 정상회담 관련 담화에 대한 질문에 "북한 측 발표에 일일이 논평하는 것은 삼가겠다"면서도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는 일본과 북한 양측이 함께 평화와 번영을 누릴 수 있는 미래를 그릴 수 있도록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정상 간에 정면으로 마주할 각오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하라 장관은 "일본과 북한 간 현안 해결을 위해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 19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납북자 문제 해결 필요성을 언급하며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김 부장은 전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발표한 담화에서 "조일 수회회담(북일 정상회담)은 일본이 원한다고 해서, 결심했다고 해서 실현되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본 수상(총리)이 우리가 인정하지도 않은 저들의 일방적 의제를 해결해 보겠다는 것이라면 우리 국가지도부는 만날 의향도, 마주 앉은 일도 없다"고 밝혔다.
한편 기하라 장관은 김 위원장의 '핵보유국 절대불퇴' 발언에 대해선 "북한의 핵 보유는 인정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은 "우리나라와 지역, 그리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전을 위협한다"며 해당 계획의 완전한 폐기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
김 위원장은 전날 최고인민회의 제15기 제1차 회의 시정연설에서 "공화국 정부는 핵보유국 지위를 절대 불퇴로 계속 공고히 다지며 적대 세력들의 온갖 반공화국 도발 책동을 짓부숴 버리기 위한 대적 투쟁을 공세적으로 벌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yellowapollo@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