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카이치 美 도착…日언론 "정상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없을 듯"

대미투자 2차 계획 등 담은 정부간 합의문은 공개할 듯

11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도쿄 총리관저에서 기자들에게 이란 전쟁 이후 유가 급등에 대한 대책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은 교도통신 제공. 2026.03.11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윤다정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1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 도착했다. 19일 백악관에서 열릴 미일 정상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양 정상은 19일에 정상회담과 실무 오찬, 만찬을 진행할 예정이다. 일본 외무성은 실무 오찬과 만찬이 같은 날 모두 열리는 것은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이시바 시게루 전 총리가 지난해 2월 방미했을 당시에는 '미일 관계의 새로운 황금시대를 추구하겠다는 결의' 등의 내용을 담은 공동성명이 발표된 바 있다.

그러나 미국과 이란이 전쟁 중인 상황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심은 이란 정세에 쏠려 있는 만큼, 이번 회담에서는 공동성명 발표가 보류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미일 관세 합의에 따른 대미 투자 2차 계획과 관련한 양국 정부간 합의 문서는 공개하는 방향으로 조율되고 있다.

이번 회담에서 양 정상은 유가 억제를 위해 일본의 미국산 원유 수입 확대와 미일 공동 비축 실시 등에 합의할 전망이다.

여기에 희토류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공동 개발, 중국산 저가 희토류의 시장 유입을 막기 위한 최저가격 보장 제도 도입도 추진할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안전 확보를 위해 일본을 포함한 동맹국에 군함 파견을 요청하고 있어 다카이치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이를 강하게 밀어붙일 것인지도 주목된다.

maum@news1.kr